4월 7일
요즘 하고 있는 작업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영감과 충동 구분하기]. 10여년 전 처음 영적인 것들을 접하기 시작했을 때도 이게 가장 큰 숙제였는데, 한동안 잊고 살다가 최근들어 숙제로 다시 부여받았다. 저게 뭐냐면, 내가 지금 끌리고 있는 뭔가가 정말로 나의 상위 자아가, 스피릿 가이드들이, 신이 주는 메시지인지 아니면 단순한 나의 욕망, 기억, 결핍에 의한 충동인지를 구분하는 작업이다. 아직도 그걸 구분못하냐고 묻는다면 솔직하게 말해서 할 수는 있다. 다만 그 모든 끌림의 95%가 그냥 충동이란 사실을 부정하고 싶을 뿐이다. 어떻게 구분하는 지 팁을 여기나마 써보고 싶은데 안쓰는 게 아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면 이때까지 여기에 대해 남들이 나에게 선의와 사랑으로 해준 모든 조언들이 무용지물이었기..
DIARY
2024. 4. 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