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는 이러하다.
제작자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대응체에 서비터들을 바인딩 해 두고, 필요한 사람이 접근 권한(시길, 해당 존재의 이름)을 가지고 접근하면 해당 서비터를 이용할 수가 있다.
구독형 서비터라고 해서 돈 주고 서비터 대여하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상기한 방식으로 제작되는 서비터들을 월에 2가지씩 추가 제공하는 개념. 이미 수십개가 올라와있고, 나는 그 중에서 "즉각적 보상을 뒤로 미루고 나중의 더 큰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설치류 친구" 를 먼저 픽했다. 한 5일정도 같이 작업했는데, 대단히 만족스러움. (그리고 아주 귀엽다)
나는 주로 즉각적 도파민 보상을 얻고자 하는 걸 차단해달라고 부탁했다. 작업한 이래로, 중간중간 남는 시간에 쇼츠를 켜는 일이 아예 딱 근절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아주 확실히,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수치로 줄어 들었다. 그리고 미룬 일들을 대부분 해 치웠고, 해야할 일을 하기 싫어서 유튜브나 다른 매체로 도망치는 일들이 굉장히 줄어듦. 덕분에 쓰고 싶었던 글들을 다 쓰고, 하기 싫었던 청소도 해냈다.
이 서비터들은 계속 지속적인 결제를 하지 않아도, 1회 결제 해서 다운로드 받은 다음 재결제 하지 않아도 계속 쓸 수 있는 모양. 실험삼아 결제하지 않은 동료 마녀한테 해당 서비터의 프록시를 줘 봤는데 그 친구도 잘 작동시켰다. (아주 유능하다는 평)
사이트 정보를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내가 할 걱정은 아니다만) 지속적 결제 없이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단 재배포 될까 우려되는 점도 있고, 아직 조금 더 이용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내 생각보다 내 블로그를 읽는 사람이 많다는 걸 최근에 알아버려서 이렇게 막 노출 시켜도 되는 것인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애초에 제작자도 접근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외부에 크게 알리고 광고하지 않고 찾는 사람만 찾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구조라 내가 막 뿌려도 되는 지 의문이 좀 든다. 분명히 서비터 유지하는데 에너지공수도 어느정도 들거고, 여러가지 이유로 소규모로 공개하고 싶었는데 내가 눈치없이 막 뿌리는게 되면 어떡해.
일단은 카페 내에 링크와 사용방법 등은 업로드 해놓긴 했다. 등급 덕분에 제한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정도는 괜찮겠지 싶음. 다음달쯤 바쁜거 다 끝나고 좀 한가해지면 제작자한테 메시지 보내서 의향을 물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블로그 공개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 에혀. 회사가 바쁜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라 대단히 기쁜일이지만, 덕분에 정신이 너무 없다. 팔자좋은 고민은 그만하고 이제 퇴근해야지. 오늘부터 다른 서비터 가동 시작해봤는데 나름대로 좀 돌려본 후 후기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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