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만들어서 잘 쓰고 있었던 정화오일이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다. 30미리 두 병 남았다.
에너지 세션 위주로 평소에 많이 쓰다 보니, 목적용 오일은 자주 안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정화오일은 정말정말 많이 씀. 깊은 정화든 간단한 에너지클렌징이든 의도만 달리 한다면 다목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잔뜩 만들어두면 유용하다. 게다가 머글 친구들이랑 회사 동료들도 향이 좋고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너나 할 것 없이 퍼가요~❤️ 해서 반년도 안되서 1L가 거의 다 거덜이 났다. 난 한 일년은 쓸 줄 알았는데.
특히 요새는 깊은 정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 오일을 만드는 것 행위와 그 과정 자체도 해당 사안의 정화와 성장이 가능한 마법적 작업이기때문에 마침 시기도 맞물렸겠다 이때다 하고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엔 약 100일간 작업을 할 생각이다. 레시피는 전과 같지만 함량을 더 높이고, 시바 나마스카라 만트라 수행 100일을 함께할 예정이다. 담기는 어제 담았고, 수행은 오늘부터 시작.
아예 3.5L짜리 담금주병을 사서 재료를 다 들이부었는데 깜빡하고 비타민E 구매를 빼먹었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추가 주문했다. 그래서 오늘 도착하는 대로 추가하고 수행 돌입할 예정이다.
저번 정화오일 작업할 때 마음의 아주 큰 문제가 떨어져나갔다. 물론 그게 그냥 곱게 떨어져 나간 게 아님. 겉으로 보기엔 별 것도 아닌 작은 사건이었는데 혼자 그거 하나 붙들고 서러워하고 억울해하고 슬퍼하다가 끝내 깨달음을 얻고 잘려져 나갔다. 나름 지난 2~3년간 내가 반복해왔던 악질적인 패턴의 잔재였기 때문에, 잘려나갈 때는 아팠지만 그러고나서는 대단히 후련해졌다. 그리고 그 후로 같은 사안에 마음이 끄달리지도 않았다.
좋아 이번에는 정화의 목적이 꽤 뚜렷한데, 백일간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 타인에게 공유해도 될 법한 이야기가 있다면 일지를 종종 남기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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