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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오일 제작기 5 - 정화오일 완성 90%

BOOK OF SHADOW

by 나이트플로우 2024. 2.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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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뭔가 엄청난 걸 만들어버렸다. 
 대단한 걸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고, 그냥 결과값이 내 의도랑 조금 벗어난 것 같은데 뭔가 종잡을 수가 없다.
 
 정화 오일 담은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서, 테스트용량을 소분했다. 정확하게는 이번주 일요일이 개봉예정일자인데 라벨을 만들기 위해 이름을 지으려고 먼저 공효 테스트를 위해 써 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만들어 둔 라벨.
원했던 것은 부정성 제거나 오라장을 청소하는 정도의, 사물이나 의념을 깨끗하게 클렌징 하는 정도의 오일이었는데 한 2~3일 써보니 그 정도가 아니었다. 직접 만든 오일들은 전부 식물성 오일에 식품등급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도 치덕치덕 바르는 편인데, 아침부터 씻고 이걸 발랐다. 향 때문에 마음도 산뜻해지고 가벼워져서 음, 좋군! 했는데 이게 왠걸.

정화작용은 한다. 정화에 용하다는 것 다 넣었다. 팔로산토, 세이지, 소금 (히말라야 암염을 썼다!) 등등… 셀레나이트와 함께 병을 보관했고 인드라 수행과 함께 했다. 그런데 이게 좀… 흠.
아직까지는 기분 탓이려니 하는데, 일단 촉진 작용을 한다. 명상용으로도 고려를 했기 때문에 명상에 도움이 되겠지! 했는데 그냥 도움 보다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가지고 있는 임파워먼트들 중 부스터 역할을 하는 애들이 몇 개가 있는데, 그것의 순한 버전 같다. 뭔가 공효의 순환이 빠르다. 그리고 감각이 예민해진다. 냄새, 소리, 빛 등등. 잎새 이는 바람에도 교감신경이 항진 되는 내가 고통스러울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감각이 좀 더 발달하는 감은 있다.

기분탓인가 하여 크리스탈들에 발라봤는데 정화는 된다. 근데 충전도 된다. 막 빵빵하게 급격하게 확 살아나는 것 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시들시들하던 녀석들이 기운이 확실히 차오른다. 원래 오일을 바르면 그런건가? 아닐텐데? 모르겠다. 여튼 희한하다. 타로랑 아스트로 다이스로 대강 점사를 봤는데 마법작업에 도움이 될 만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감정의 정화를 한다고는 한다. 흠 대체 뭐지.

뭔가 좀 더 지켜봐야될 것 같아서 라벨 인쇄넣으려던거 멈췄다.
이름과 용도를 다시 지정해야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화긴 정화인데… 흠 정말 잘 모르겠다. 일단 일주일 더 꾸준히 써보는 걸로 결정했다. 앞 전에 만들었던 에버로즈는 바르는 즉시 기분이 행복해져서 늘 즐겨쓰고 있는데 이거 테스트 하느라 한동안 못쓸거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우울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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