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다. 휴. 드디어 귀환.
사실 조금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지난 주 금요일이었지만 바빴던 한 달의 여파 때문에 주말 이틀을 내내 잠으로 보냈다. 눈뜨면 청소하고, 집안일 처리하고 잠시 누워서 또 기절하듯 잠들어서 몇 시간 씩 잠으로 보냈다.
9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투입되었다. 처음 보는 개념들을 탑재한 업무,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과 개념이 난무했고 일정 또한 빠듯했다. 어떻게든 해내야되기 때문에 빨간날이고 주말이고 죄다 반납해서 하루에 12시간씩 업무에 매달렸다.
솔직히 재밌었음. 원래 삶 - 일 = 0 인 사람인데, 너무나도 오랜만에 그런 텐션이 돌아와서 아주아주 즐거웠다. 지난 8~9여년간 지겹도록 해온 게 아닌 다른 장르의 일도 하게 되어서 매우 재밌었다. 게다가 일과 더불어 영성적으로도 의미있는 이벤트들이 제법 많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이었음.
다만 이제 그 곳은 보안상의 사유로 외부 인터넷이 허용되지 않는 공간이어서 블로그와 카페에 소홀했는데... 덕분에 온라인과 끊어진 공간에서 완전히 100% 현실에만 매몰되서 사는 경험을 해 봤다. 신선하고 값진 일이었다.
그동안 있었던 영성적, 오컬트적 이벤트들과 일들을 이제 포스팅 하나하나 좀 풀어내서 써 봐야겠다. 철수하자마자 새로운 프로젝트 바로 투입되서 환경 설정하고 적응하느라 살짝 정신이 없긴 한데, 그래도 직전 프로젝트 만큼이나 불모지는 아니라서 적당히 여유롭게 업로드는 가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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