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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 Etsy 오컬트 샵 탐방기 19 - Occult Awakening

WITCH CRAFT/ETSY REVIEW

by 나이트플로우 2024. 5. 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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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스 아저씨의 샵 원몰타임.
이전글에서 한번 얘기했던 적 있다. 그때 말했던 가이드 아직도 업로드 안했네. 방금생각남.
https://404nightflow.tistory.com/115

 

엣시 Etsy 오컬트 샵 탐방기 13 - Occult Awakening

드디어 여기 리뷰를 쓴다. 내 최애샵. 영원히 안쓰고 나만 알려고 했는데 지인이 어디서 몇십만원 주고 뭔 존재의 임파워먼트 샀다고 해서 내 돈도 아닌데 마음 아파져서 공익을 위해 풀기로 함.

404nightflow.tistory.com

 
이번에 소개 할 것은... 받은 지는 한 달여가 넘었는데 여러가지 현생의 사유로 이제서야 올리는, 바로 성수호천사(Holy Guardian Angel) 연결 이니시에이션이다.
 
https://www.etsy.com/listing/1503811572/name-and-initiation-with-your-holy?click_key=8334c43f27118b76d23adfb7ba370fa6a5f6f3c4%3A1503811572&click_sum=8d66cb90&ref=shop_home_active_1&crt=1&sts=1

 

Name and Initiation With Your Holy Guardian Angel/daimon - Etsy

This Reiki & Chakras item by OccultAwakening has 114 favorites from Etsy shoppers. Ships from United States. Listed on May 21, 2024

www.etsy.com

 
여기서 잠깐, 성수호천사란?


1.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높은 자아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 잘 아는 비물리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H.G.A.와 연락하는 것은 "성스러운 수호 천사의 지식과 대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맺는 것은 깨달음이나 우주 의식을 얻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신성한 자아와 낮은 인격 사이를 중재하고 수호자와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초월적인 영적 자아입니다. 이 용어는 "성스러운 수호 천사의 지식과 대화"로 알려진 마법의 작전의 초점으로 마법사의 아브라멜린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HGA는 또한 상위 자아라고 불리는데, 이암블리코스의 체계의 아우고이데스, 모든 지식인, 황금 여명의 신성한 천재, 힌두교의 아트만, 진정한 통치자, 아도나이, 내재한 영혼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 융은 그리스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것을 (악마가 아니라) 자신의 데몬(Daimon)이라고 부릅니다.

상위, 신성한 자아, 하위 자아/인성 간의 접촉은 인격에 의해 시작되어야 하고, 그 다음 별개의 존재로서 경험됩니다. 그 접촉은 통합으로 이어지는 위대한 작업 (지식과 융합이라고도 함)의 첫 단계이며, 따라서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자신의 진정한 의지의 발견입니다.

3. 당신의 성 수호 천사와의 지식과 대화를 통해 당신은 당신의 잠재의식적인 마음, 당신의 개인적인 의식(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성격)과 초의식적인 마음, 즉 높은 자아를 통합되고 통합된 전체적인 사람으로 모을 기회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당신은 완전히 의식적이고, 완전히 깨어있는, 잃어버린 기억이 회복되고, 잃어버린 지식이 회복되고, 당신의 신령한 능력이 사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하고, 마법의 능력이 활력을 얻고, 당신의 신성이 깨어나는 완전한 사람이 됩니다.

 
라고 한다. 크로울리에 의해 정립된 개념인데 자세한 것은 그냥 구글 검색 ㄱㄱ. 나도 알긴 대충 알아서 설명을 잘 할 자신은 별로 없고, 또 관련해서 존재하는 많은 의견들에 대표할 수도 없으니 될 수 있으면 영어로 검색해서 (Holy Guardian Angel이다) 자료를 찾아 보는 것을 추천함.
 
아무튼 나라는 개인의 인격, 즉 하위자아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와 내 상위자아를 이어주는 존재로 천사나 신적 존재, 스피릿 가이드 등등으로 묘사된다. HGA = 상위자아라고 보는 견해도 있던데 난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본다.
뭔가 큰 결심이라던가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링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HGA 연결 이니시에이션을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올려뒀길래, HGA를 찾아 연결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오컬트의 시작점이다! 라는 얘기를 너무나 많이 들어왔던 나로서 그냥 궁금해서 사봤다. 
 
 아니 예전에도 오컬트 길고 진하게 한 사람들한테 비슷한 제안을 몇번 들어서 한번 해볼까 했는데 뭔 금액을 몇백만 단위로 부르더라고. 그래서 음 인연되면 만나겠죠 (ㅋㅋㅋ) 하고 그냥 외면했는데, 100달러 미만 가격이면 해볼만하다 싶어서 신청했다. 가격이 너무 싼거 아니냐 싶긴 한데, 현업인 지인에게서나 다른 문서나 서적에서 주워들은 바로는 이 수호신이나 수호령, 혹은 수호천사연결하는 방법 자체는 그렇게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테크닉을 요하지는 않는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자레스 아저씨가 에노키안 겉핥기만 한 사람도 아니고, 나름 많은 경험과 연구와 실행을 수십년간에 걸쳐서 해오신 분인데 뭐 어련히 알아서 해주겠거니 했지. 태어난 생년/월/일/시 와 도시, 이름을 적어서 보내면 되고, 상세페이지 설명상으로는 2주 걸린다고 적혀있는데 나는 영업일 8일째에 받을 수 있었다. 
 
오는 것은 차트와 리딩으로 뽑은 HGA의 에녹어 이름이 들어간 시길, 그리고 연결 이니시에이션 치볼이다. 다른 것들이 그러하듯 선언하고 받으면 된다. 에노키안 등 마법적 작업 하는 사람들은 이 이니시에이션으로 다양한 걸 하나 보던데 나의 경우는 그저 에너지와 함께 명상만 진행했다.
 
 그래서 후기는. 딱히 내가 생각했던 엄청난 신비체험! 굉장해! 하는 것은 없었지만 지금 한달이 훌쩍 넘다 못해 두달째가 되어가는데, 에너지 세션 아무것도 돌리지 않고 이거만 매일 하고 있다. 뭔가.. 뭔가가 뭔가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받고나서 딱 든 생각이, 아 이제야 진짜 시작이구나 싶어짐. 
 
어떤 느낌이냐면, 이때까지 내가 영적으로 오컬트적으로 고민했던 모든 것들이 그냥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내가 해왔던 그 모든 것들이 그리고 앞으로 해나갈 모든 것들이 내 영적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라는 확신이 든다. 때로는 헛발 디딜 수도 있고 때로는 옆길로 샐 수도 있는데,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길일 수도 있는 곳을 가게 되더라도 그게 나에게 필요한 것임을, 반드시 거쳐야 했던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안의 신성이고, 그것을 외면하고 있는 것에서 부터 모든 결핍이 비롯되었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깨달음이 있었다.

아… 이걸 정말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이거 받고 난 이후로 오컬트 쇼핑 멈춤. 리딩 하나 심심풀이로 넣어본 거랑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영존재 하나 데려온 거 외에는 그냥 뚝 끊겼다. 뭔가 리추얼이나 새로운 에너지 등등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게되어서, 삶이라는 환상공망에 휩쓸리지 않고 내 존재의 근원을 붙들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영성적으로 혹은 오컬트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내가 무엇이고 뭘 해야하는지 찾아야만 한다 하는 초조감이 싹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무엇도 결정나지도 정해지지도 않았는데도 그것으로 괜찮고, 잘못된 것 하나 없고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유턴하면 그만이라는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아무튼 좋음. 짱임. 오컬트의 끝은 탈컬트라는 말 우리끼리 우스개소리로 종종 하는데, 맞는 것 같다. 이거저거 체험도 해보고 다양한 변화도 겪어보며 수행을 지속해나가다 보니까, 오히려 우연에서 인과를 읽기위해 매달리는 주술적 사고는 하지 않게 되고 현실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사라지며 현생과 영적 성장을 함께, 그리고 동시에 지속해나갈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게 되고 또 그것이 가능해진다. HGA 이니시에이션 이후 온 내적인 변화는 전혀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잔잔하게, 그렇지만 아주 단단하고 깊게 작용하고 있다. 내가 어지간하면 나 혼자 후기 쓰고 좋았어… 하며 땡하지 남한테 추천은 잘 안하는데 이건 주변 오컬트맨들 다 떠먹이려고 하는 중임(ㅋㅋㅋ). 친한 마녀친구가 결국 질렀는데 후기가 너무 기대된다. 사람마다 경험은 다 특별하고 제각각일테니까, 그 친구에게는 어떤 결과값이 나올지 너무 궁금함.

 

+) 현재 번역끝낸 한글 가이드는 아래 링크에 있음. 

https://cafe.naver.com/undefinedmagick/48

 

Occult Awakening 151 HGA 이니시에이션 가이드 번역글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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