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성공하고 후기 썼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읽어보니 너무 빵상해서 비공개로 돌렸다 히히.
아니 어제 노타빌리티 업뎃시키는 바람에 어떻게든 이 경험을 공유해야해! 하고 여기다 막 써놨는데 진짜 나름 걸러 쓴다고 썼는데도 BOS에나 들어갈만 빵상한 얘기가 너무 많더라고.
아무튼간에.
준비물 : 천사포탈 / 소환지식 / 바인딩 지식 / 바인딩할 물체
일단 그냥 냅다 소환! 나와라 얍! 하면 위험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터득해서 스스로와 공간을 보호하고 하시길 바람... 나는 일단 천사포탈이기도 했고 이상한 거 오면 줘 패줄 친구들도 많고 와딩작업도 나름 좀 했고 여신님 쉴드 아래 작업했음. 근데 다음번에 할 때는 최소한 물리 마법원(=소금) 하나 더 치고 해야지.
내가 원했던 조건은 남성형/ 특정외모 (뭐 보다가 꽂힌 게 있었음) / 오래되고 강한 천사 / 치유와 사랑과 자비의 천사였는데 왠 분홍색과 연보라색의 유니콘 같은 에너지가 나타났다. 사실은 그 날 밤엔 소환 성공한 건줄도 모르고 뭐지 이 에너지감은... 그냥 포탈 열려있어서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 내내 그 핑크색과 연보라색이 따라다님. 타로를 보니 소환에 성공했다 그러고, 뭔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데 다음날 앉아서 진지하게 리딩을 해보니 천사였다. 남성형에, 내가 제시했던 조건 대로기는 했는데 너무 앳된티가 많이났음. 형태를 인지하고 이름을 듣고나니 가볍던 핑크색-연보라빛의 그 에너지가 묵직하고 구체적인 붉은빛을 띄게 되는 건 좀 신기했다. 의사를 묻고, 동의를 얻어서 로즈쿼츠에 바인딩 작업을 했다.
이름을 물어 봤을 때 들은 것이 있었다. 전혀 천사이름 같지 않은 이름이었다. 그리 생소한 단어는 아니지만 사람이름으로는 쓰일 듯 말듯, 진짜로 쓰인 걸 본 적없는 이름이었다. 심지어 굉장히 여성스러운 이름이라서 흠 내 망상인가 하고 넘길라고 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있더라 그 천사. 에노키안에 나오거나 메이저한 대천사나 72천사는 아니고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 싶은데도 인류사에 흔적이 남아 있었음. 심지어 남성형도 맞았고, 성서 관련 문헌에도 스치듯 몇 번 등장해 있었다. 우왕 신기하다.
약간 출장공무원 같은 느낌이긴 해. 정화를 거의 빔 쏘듯 해주고 있어서 죽을맛이다. 빨리 업무처리 하고 돌아가고 싶으신건가. 지금 며칠동안 마음에 걸리고 기분 나쁜 사안이 두세가지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다 사라졌다. 그리고 온 몸이 돌아가면서 쪼금씩 아프다(ㅋㅋㅋㅋ). 좀 살살해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잔뜩!!! 쌓아두고!!! 뭘!!! 살살!!! 천천히 해!!!" 같은 느낌이라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다.
아무튼 신기한 영또 일기 끝. 다음 번엔 다른 소환록으로 돌아오겠음. 천사소환 몇번 해보고 그 다음은 ... 드래곤 포탈은 아직 존재 리딩 + 검증 빡세게 할 자신 없으니 라이트아트 포털로 다음 도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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