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오늘 깨달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아버린 것'은 다음 레벨업, 다음 관문으로 가기 위해서 내가 배워야 하는 것들이 사랑과 자비, 관용 하여튼 뭐 그런 것들이라는 것.
사실 며칠 전 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뭔가 확실시 되면서 입영통지서 받은 기분이 되었다. 아니 대체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언젠가는 해야되고 어쩌면 이 모든 것이 그것을 위해 가는 길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좀 천천히 하면 안됐나요. 아직 인생의 1/3 정도 밖에 안살았는데 벌써 해탈시킬 계획인건가.
근데 뭐 해야지 어쩌겠어.
결국 사람은 자신과 같은 주파수를 공유하는 것을 끌어들이게 되어있다. 내가 사랑과 자비, 관용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런 것들만 불러들이게 되는 것이 순리다. 지금 오컬트 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내가 안전하고 모두에게 이롭게 시행하려면 내 마음의 중심과 평화를 찾고 사랑과 자비를 탑재해야한다.
그런 사람들을 본 적 있다. 사실 꽤 많다. 특히 영성계에서. 겉으로는 Good Vibe Only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저 먹고 마시고 욕망을 채우는 즐거움을 좇기 급급하고, 그것이야 말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고진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들의 기저에 깔린 것은 고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대한 회피 심리인데, 그래도 영성 하는 사람들이라고 신께서 끊임없이 그것들을 마주할 기회를 만들어 주시더라. 신기함. 그런데 그 와중에 그런 교훈과 깨달음의 순간들을 정말 미꾸라지처럼 쑉쑉 잘 피해서 회피하고 합리화 해버리더라. 너무 신기함.
아무튼 그래서.
이번 분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레이키와 관음 만트라로 깊은 정화의 길을 가야겠다. 상상만 했는데 너무 무섭고 설렌다. 자꾸 주변 사람들은 정화할 게 아직도 남았냐고 그러는데, 저는 부처가 아닙니다. 제가 그거 다 털었으면 지금 열반에 들었지 여기서 이렇게 현생에 볶이고 있겠어요....
드디어 내가 내 관짝의 뚜껑을 여는 구나 싶어... 암튼 그래서 카루나 키 레이키 어튠먼트 신청했다.
https://www.etsy.com/shop/MindBodySoulAcademy
여기서 했엉.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샵인데 관상을 보나 리스팅을 보나 샵주가 은은한 광기의 뉴에이저 같아 보이는 게 에너지 작업관련해서 뭔가 의뢰하기엔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보여서 + 카루나 키 레이키 마스터까지 어튠하는데 20달러 미만이라서 냉큼 신청함. 일단 내가 사고 나서 sold out 되긴 했는데 뭐 내일 되면 다시 채워놓으시겠지.
일단 메뉴얼은 받아서 번역작업 얼추 마무리 해뒀다.
흑흑. 쉽지않아 보이네. 레이키 심볼도 아직 몇개는 못외워서 컨닝하는데 이건 그냥 심볼 대잔치다. 어차피 내일이 지나야 어튠먼트 올 거 같아서 일단 오늘은 작업하면서 우스이 레이키 하나하나 다시 어튠 받으며 복습하는 중.
언젠가 해야되고 어쩌면 평생 해야 할 작업일 수도 있긴한데, 일단 시작해본다. 화이팅. 근데 큰일났어. 사랑과 관련된 어쩌구 하는거 상상만 했는데도 벌써 울 것 같아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