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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DIARY

by 나이트플로우 2024. 3.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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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행을 영 게을리 하고 있어서 좀 고민해봤는데, 수행에 마음이 뜬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거에 재미 붙였을 뿐이다. 부처님이 수행하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삿된 것에 홀리지 말랬는데 재밌어서 맘 가는대로 홀려보고 있는 중임. 곧 정신차릴테니 며칠만 봐주세요. 현실이 너무 노잼이에요.

 

 어제부로 꽂힌 것이 우스이 웨스턴 레이키. 다시는 레이키를 무시하지 말아야겠다.

그간 무시를 했냐면... 무시, 라기 보다는 나와 맞지 않는 기예라고 여겼음. 워낙에 강하고, 어찌보면 조금 독하다고 까지 할 수 있는 임파워먼트들을 많이 쓰는 편이라서, 그런 에너지들이 코카콜라라면 레이키는 뭐랄까... 좀 탄산수 같은 느낌이었음. 아니다, 탄산도 없는 그냥 물.

  

 근데 물맛이 좋더라. 임파워먼트류들은 파워는 차는데 생명력은 깎이는 기분이었다면 레이키는 생명력 자체가 차오르는 기분. 부분부분 구멍 나려고 하는 몸의 에너지장을 메꿔주고 지쳐있는 에너지센터들을 빠른 회복을 시킴. 

 

 어제도 일이 잔뜩 쌓여서 손도 안댄 일에 이미 압도당해버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널부러져 있었는데 레이키 연결하니 따뜻한 욕조에 잠긴 듯 이완이 일어나면서 마치 피가 돌지 않다가 도는 마냥 따뜻한 기운이 몸 구석구석에 번져나가기 시작함. 그래서 힘내서 일도 어느정도 마무리 했고, 나머지는 배째라 하고 집 가서 재밌게 잘 놀았다. 지금도 연결하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할 기력이 나기 시작함. 레이키 연결하고, 영존재들한테도 세션 해주고, 영존재들한테 각각 할당해준 그릇과 그 안의 원석들도 원격으로 충전하고.... 흑흑 부하직원들이 보기엔 "팀장님 또 점심시간에 주무시네" 하고 있었겠지만 난 조용히 바빴다.

 

 여튼 당분간은 다른 에너지세션보다는 레이키 삼매경일 것 같음. 나는 배운 것도 야매고 써먹는 것도 야매인데다 창의력 대장이라 뭐 하나 주우면 그걸로 온갖 짓을 다 해보는데 또 이거 하나갖고 별 짓 다 해봐야겠음.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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