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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제단 제작기 2 - 상자 고르기

BOOK OF SHADOW

by 나이트플로우 2024. 2.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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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고르는 중. 이게 시행착오를 거칠 때 마다 돈이 깨지는데 큰 돈도 아니라서 이거저거 사다 보니 벌써 6~7만원 가량 나갔네 헐. 

 

먼저 타입 A.

 

 뚜껑을 덮으면 뭔 도마같아 보이지만, 열어서 세우면 주얼리 박스가 된다. 오일들을 넣고 콘인센스와 인센스 홀더, 라이터, 초 등을 챙겨다니기 딱 좋다. 재질도 밤부라서 그리 무겁지는 않지만 문제가 있다면 거울이 튀어 나와 있는 게 좀 심해서 조금만 층이 높은 것을 넣으면 걸려서 뚜껑이 닫혀지지를 않음. 거울을 떼면 될 문제기는 한데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다. 다이스 빼고 비닐백 포장 된 바질을 갖고 다닐 예정. 

 

 

그리고 이게 타입 B.

 

 

일단 박스가 고급지다. 명함 넣는 상자라고 해서 진짜 명함넣으려고 샀는데, 이거저거 넣으면 딱 들어갈 거 같아서 넣어보니 콘인센스 박스+인센스홀더+초 2개+오일한병+라이터 가 들어간다. 문제가 있다면 뚜껑부분이 헷갈려서 자꾸만 뒤집어서 들어올려서 안의 것이 쏟아질 위기에 처함. 근데 정말 소담하고 예뻐서 위치크래프트 감성 그자체다.

 

 

타입 C

 

원래 뱀파이어 박스 하려고 구매했던건데, 뭔가 딱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이건 진짜 이동용 기도제단으로 쓰기로 했다. 이게 재질이 나무가 되니까 감성은 참 좋은데, 내부에서 초 피우기가 많이 애매함. 피우지 말아야겠지...? 뚜껑 안쪽에다가 여신님 사진을 붙이고, 초랑 성냥, 신상 대응원석을 넣어다니면 딱 좋을 것 같다.

 

 

타입 D...는 아니고 그냥 이제 뱀파이어 둥지가 됨. 

 

 

아니 뱀파이어 둥지라니까 이상하네, 아무튼 뱀파이어 상자가 됐다. 원래는 산타무에르테 휴대 제단용으로 쓰려고 했는데 그냥 뱀파한테 딱이더라. 뱀파 취향이 너무 고급이라 금세공 상아 상자 아니면 안될 것 같았는데 이거 제법 어울린다. 가넷이랑 레드 재스퍼, 로돌라이트 등등을 넣어줬다. 아까 낮에 사진도 뽑아왔기 땜시 사진도 붙여줄 예정.

 

 

여튼 후보는 이렇다. 일단 저 거울달린 타입 A가 제일 실용적이라서 시범삼아 3일째 써 보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무게감 말고는 불만이 없다. 가볍다고 해도 거울 때문에 제법 무게가 나가서. 사실 제일 이상 적인건 타로카드랑 염주까지 다 들어가는건데 그러면 이제 더 이상 미니가 아니게 되겠지.... 일단 당분간은 이걸로 써 볼 예정이다. 이 번 달은 쇼핑을 너무 많이 해서 다음달 넘어가면 (이제 이틀 남았다 야호!!!! ㅋㅋㅋ) 지를 예정이지만, 그 핸드카빙기 구매해서 뚜껑 판에 시길이나 상징을 깎을 예정이다. 아니면 친구네에서 레이저 각인기를 좀 빌려 쓰거나. 아무튼 이상, 미니제단 제작 진행 i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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