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엣시 Etsy 오컬트 샵 탐방기 25 - MoonHorseMagicks

WITCH CRAFT/ETSY REVIEW

by 나이트플로우 2024. 8. 25. 17:55

본문

 

https://www.etsy.com/shop/MoonHorseMagicks

 

MoonHorseMagicks - Etsy

Shop Occult Attunements, Magick Spells and Custom Creations by MoonHorseMagicks located in Oxford, United Kingdom. Speedy replies! Has a history of replying to messages quickly. Rave reviews! Average review rating is 4.8 or higher

www.etsy.com

 

오랜만에 새로운 샵 이야기.

에너지 어튠먼트 샵인데 별 희한한 에너지를 다 팔고 있다. 그 '별 희한한 에너지'들이 어떤지, 정말로 작용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나는 일단 당장에 필요한 행성 에너지 구매하러 들름. 세가지 샀다. 태양, 금성, 달. 

 

원래의 본업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강연하고 어떻게 보면 정말 태양마냥 반짝반짝 빛나야만 했던 직종이었던것에 반해, 작년말 이직 후 부터는 계속 사무실 한 구석에서 작업만 하고 있게 되어서 영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인생이 단순하게 재미없는 것을 떠나서, 분명히 몸이 편해진 것은 맞는데 마음이 계속 뜬구름 잡는 마냥 붕 떠 있고 그 어떤 자극도 노잼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게 왜 그럴까, 내 마음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늘 고민 해 왔는데, 니티카 리추얼 외 기타 등등의 사유로 태양 에너지를 땡겨 써 보고는 깨달음을 얻음. 아 태양 상응이 너무나도 부족했구나.

 

안그래도 얼마전부터(거의 이사했을 무렵 전후 부터), 친구가 스피릿이든 우니히피리든 리딩을 해줄 때 마다 "태양적인 것이 필요하다" 는 언급을 계속 해왔다. 그런데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지 그게 이렇게 중요한 줄은 잘 몰랐거든.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서 쓰다가 냅둔, 이제 한 10ml 미만으로 남은 태양 오일을 한번 써 봤더니 다음날 컨디션 자체가 아주 달라졌다. 몸을 너무 움직이고 싶고, 몸 움직이는 게 즐겁고, 활동하고 돌아다니고 일을 하고 일을 한 것을 어필하고 하는 게 너무너무 재밌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음. 

 

그리고 금성도. 

내 삶의 즐거움의 요소들은 금성이 가져다 주는데, 내 네이탈 구조상, 그리고 생활구조상 그 금성적인 것을 뽑아먹을 수 있는 환경이 못된다. 그래서 늘 금성 관련 탈리스만이나 오일 등에 의존해왔는데, 한동안 그걸 안한지 꽤 된 것이다. 금성에 해당하는 신격 존재의 에너지를 써도 되기는 했는데, 그것 보다는 직접적으로 금!성! 하는 에너지를 받아보고 싶어서 같이 구매했다. (달은 그냥 궁금해서 한번 사 봤다.)

 

구매한 후, 구매 상태는 In progress 로 넘어간다. 그리고 영업일 2-3일 후 다운로드 파일과 치볼이 도착한다. 다운로드 파일은 어튠먼트의 매뉴얼이고, 매뉴얼을 읽고 치볼에서 에너지를 어튠받으면 된다.

 

금성과 태양의 세션을 하루에 각각 20분씩 지금 4일 정도 진행했는데, "그래 이 맛이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옴. 내가 한창 태양적 포지션으로 일을 하며, 금성적 에너지를 즐겨 썼을 때의 텐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약간 관종이 되고, 사람에게 유해지며, 예쁘고 반짝이는 것들에 대한 감각이 첨예해지고 일에 대한 왕성한 욕구가 올라옴. 휴. 

 

사실 여기 샵 말고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다른 샵에서 비슷한 상품 본 적있고, 왠지 그 샵이 바이브가 더 좋게 느껴져서 거기서 사고 싶었는데 그 샵 주소를 잃어버림.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여기도 딱히 나쁜 느낌도 아니고 해서 그냥 구매했는데 만족도는 높다. 꾸준하게 해서 태양오일 새로 담은 것 완성될 때 까지 좀 의지좀 해야겠다.  구매한 에너지의 치볼을 보낸 후 샵주가 페북 그룹 링크 보내주고 관심있으면 가입해보라고 해서, 가입해봤는데 다른 오컬트 그룹에서 많이 보이던 오컬트맨들이 거기서 오컬트,영성 밈 짤 올리고 놀고있더라. 뭐지 싶긴한데 그냥 가만히 껴 있다...

 

+) 금성과 태양 관련된 에너지가 메인으로 올라오면 이런 글을 집중해서 쓰기가 힘들다. 그냥 빨리 다 끝내놓고 재밌는 작업이나 일을 하거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러 가고싶어지지 내면과 머릿속을 들여다 보면서 심층적인 이야기를 풀어놓는 건 적성에 안맞게 됨. 그래서 후기가 다소 가볍게 느껴지더라도 에너지가 잘먹어서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