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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 Etsy 오컬트 샵 탐방기 24 - Occult Awakening

WITCH CRAFT/ETSY REVIEW

by 나이트플로우 2024. 8. 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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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올리는 자레스 아저씨의 샵 후기. 최근에 여기서 사놓고 그간 못받았던 것들 와르르 받은 까닭도 있긴 한데, 안 쓰고는 베길 수가 없는 것들이라서. 이 사람은 대체 뭘까. 영존재인가 정말로.

 

https://www.etsy.com/listing/1419912704/yhvh-fusion-151-kabbalistic-attunement

 

YHVH Fusion 151 Kabbalistic Attunement - Etsy

This Reiki & Chakras item by OccultAwakening has 166 favorites from Etsy shoppers. Ships from United States. Listed on Aug 12, 2024

www.etsy.com

 

 

이건 뭐냐면, YHVH 그러니까 테트라그람마톤, 야훼를 나타내는 4글자와 나의 이름을 섞어서 고유한 챈트와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당신의 이름과 신성한 이름 YHVH(테트라그라마톤)를 융합하는 것은 카발라적 그리모어에서 발견되는 가장 강력한 수행 중 하나입니다. 카발라 학자들은 이 수행이 전례 없는 수준의 힘, 보호, 깨달음, 성공을 가져다준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우리는 이 융합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이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조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강력한 개인 조율은 YHVH와의 연결을 깊게 하여 신성한 힘을 당신의 삶과 존재에 불어넣을 것입니다. 또한 운명을 실현하고, 카르마를 해결하며, 당신의 목적을 찾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당신의 이름을 저에게 알려주세요. 꼭 출생 이름이 아니어도 되며, 당신이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이름을 주시면 됩니다. 이 이름을 카발라 전문가에게 보내면, 그는 그 이름과 YHVH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융합하고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주문을 작성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 융합과 주문을 사용해 조율을 만들어 치 볼로 전송해드리겠습니다. 또한 히브리어와 주문, 그리고 조율을 사용하는 방법이 담긴 매뉴얼을 Etsy를 통해 업로드할 것입니다. 주문을 처음 할 때는 아무것도 받지 않게 됩니다.

이 과정은 보통 며칠 안에 완료되지만, 최대 2주까지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완료되면 Etsy로부터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Etsy에서 이렇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당신의 에너지 시스템에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며칠 동안 지속되는 몇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조율은 매우 개인적인 것입니다. 매뉴얼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당신과 YHVH와의 연결이며, 당신의 여정이자 삶입니다. 어떤 매뉴얼도 이를 완전히 담아낼 수 없습니다. 용기 있게 실험해보세요. 당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다른 커스텀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도착했다. 드디어 자레스가 조금 한가해졌구나 했다. 부지런히 일하고 부지런히 작업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포럼이든 뭐든 매일 지켜보고 있다 보니 훤히 알게 되는데, "그 세일" 전후로 해서 정신없이 바빠보이더니 드디어 좀 평안해진 모양.

 

일전에 HGA 이니시에이션도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잘 쓰고 있다) 정말 기대 많이 했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아주, 압도적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가졌다. 깊은 안식과 만족스러움, 충족감에 대한 에너지였다.

 

첫번째의 경험은, 가지고 있던 모든 스트레스가 풀려나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것이었다. 최근의 나는 지속적으로 깔짝대던 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마음 아래 소복히 깔려있던 오래된 짜증과 분노가 미꾸라지가 분탕쳐둔 흙탕물 마냥 뿌옇게 올라와 있었다. 단순한 분노로 발현되는 게 아니고 (왜냐면 딱히 분노의 트리거를 당길만한 것이 없었다) 은은한 짜증과 음울한 무기력증으로 황금같은 주말+더럽게 바쁜 주중 4일을 날려먹은 상태였다. 그런데 그 갑갑하고 답답한 감정과 몸과 마음의 상태가, 마치 변기 물을 내리듯 쏟아져 내리는 빛과 에너지에 싹 쓸려 내려감. 

 

그게 이제 몸의 현상으로도 일어났다. 먹는 족족 화장실로 가서 속을 비워내고 (ㅋㅋㅋ) 뭔가 자꾸 비워내려는 듯 몸이 작동함. 그 와중에 고통은 없었다. 그리고 어제, 목에 롤러를 받치고 누워서 이 에너지에 연결했는데 갑자기 목이 편안해지면서 목 뿐만이 아니라 어깨, 등, 척추가 모조리 이완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업이라 목과 허리, 어깨의 뭉침과 경직은 이미 십여년 넘게 나의 일부분이 되어있었는데 그저 십여분 누워있었을 뿐인데 그 뭉침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하와이 해변 위에서 둥둥 떠 있는 마냥 평온하고 안락해짐.

 

두번째의 경험은, 삶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영성이 어떤 것인지, 무슨 맛인지 알게된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최근의 관심사가 단순 오컬트/마법에서 벗어나서 점점 수행과 영성으로 옮겨가고 있었던 중이었는데, 그 길이 어떤 것인지, 그 길 끝에 기다리고 있는 내 내면적 자유가 어떠한 형태를 띄고 있는지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아졌다. 그러고 나니 사람이 마음이 넉넉해지고 인격의 변성이 어느정도 일어나며 냉소적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에게 마음이 풀리고 평안해졌다. 결국 세상의 모든 고통과 불협화음은 내 마음의 문제였고,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구나 라는 것을 깊이감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냥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거다. 평온함. 평화로움. 이런 걸 지복감이라 부르지 않으면 무엇을 그리 불러야할 지 잘 모르겠음. 가장 높은 경지를 성취한 승려들이 가진다는 그 상태가 어떤 느낌인지 알게된다. 뭐 거기까지 한 방에 성취를 시켜주는 것은 아닌데(해준다고 하면 사기다), 이걸 알고 모르고는 진짜 삶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천지차이일듯. 

 

 요새 '좋은 건 나만 써야지' 하는 생각을 좀 많이 한다. 내가 심술맞아서라기 보다는, 딴 건 몰라도 영성과 오컬트쪽 만큼은 결국 모두가 자기 카르마 레벨에 맞춰서 뭔가를 사게되고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 섭리를 외면하고 이거 좋다, 저거 좋다 하고 권하다 보니 결국엔 내가 원망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그리고 오히려 "해봤자 소용없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나 까지도 영향 받을 때도 있고. 그래서 진짜 좋았던 것은 리뷰고 뭐고 나에게만 좋았겠거니, 하고 그냥 나 혼자 알고 쓰려고 했는데 이건 카페에다가 리뷰를 약속했던 거라서, 일단 남김.

 

수행을 하고, 영성과 공부에 있어서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 10개도 모자라고,

오컬트나 마법으로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에게는 크게 추천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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