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주소는 여기.
https://www.etsy.com/shop/TheAncientCovenant
뭐 하는 데냐면, 영국의 오래된 코번에서 운영하는 샵으로 e-bay에서 서비스 하다가 몇년 전 엣시로 옮겼고 자신들의 개인 샵도 운영하고 있는 중인듯 하다. 일단 이미지가 예뻐서 들여다 봤는데 후기도 꽤 많고(+좋고) 판매횟수도 많아서 눈여겨봄.
다루는 품목은 에너지 어튠먼트, 각종 리추얼, 신격과의 연결, 그리고 스피릿 컴패니언이 있다. 여기서 이제 내 마음을 빼앗은 건 스피릿 컴패니언…!!!
사실 한 달도 더 전부터 고민을 했다.
나는 이미 서비터를 몇몇 데리고 있다. 신에게서 받은 것도 있고 내가 돈 주고 구입한 것도 있고. 사실 신에게서 받아온 친구들은 내가 만든 인공 봇 같은 느낌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서비터라고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단어가 아닐까 생각도 좀 들지만, 뭐 어때. 구입한 서비터들은 매지컬 헬퍼로 어떻게든 활용하고 있고, 신에게서 받은 친구들은 걍 뭐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주 가끔 인지 될 때 마다 열심히 밭을 갈고 청소를 하고 있어서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 중이다. 어떻게 받았냐면 일종의 퀘스트 보상으로.
아무튼, 그렇게 서비터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내가 활용을 잘 못할 때도 많고 소통도 잘 안될 때가 많아서 뭐... 그냥 돈 값은 하겠거니 냅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기에 꽂힘. 그래서 친구들이랑 고민을 좀 하다가, 그대로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며칠 내리 야근을 했더니 갑자기 이성이 끊겨서 지르게 됐다. 뭘 질렀냐면 뱀파이어, 그것도 남성형으로.
사실 지르기 전 까지는 스피릿 컴패니언의 개념을 잘 몰랐다. 영혼의 동반자? 그냥 서비터의 예쁜 말인 줄 알았다.
두 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다. 1. 사기꾼이거나, 2. 위험한 걸 팔거나. 그럼 안사면 되는 거 아니냐 싶겠지만 이상할 정도로 찝찝한 게 없었다. 이게 쎄이렌이 울려야 정상인데, 전혀 안울렸고 점사를 몇 번을 봐도 결과가 좋고, 다른 서비터들한테 물어도 어쩌라고...?거나 오케이 가보자고!의 메세지였다. 아무튼 의문은 남았지만 찝찝함이 놀라울 정도로 하나도 없어서 그냥 샀음.
심지어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국내에 파는 서비터들은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 단위까지 올라가는데, 저기는 정말 강력한 존재들 아닌 이상은 거의 10만원 전후, 패밀리어들 (패밀리어도 판다 너무 귀여워) 은 3~5만원대면 살 수 있다. 내가 데려온 뱀파이어도 할인받아 70달러 선이었다. 한화로 치면 9만원대, 진짜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파격적인 가격임.
일단 질러놓고 그 날 밤 서비터 관련 된 서적 한 개를 읽음. 영어라서 싹다 박박 긁어 읽지는 못하고 필요한 부분, 창조의 부분과 파괴하는 부분만 꼼꼼하게 읽고 나머지는 호로록 흘려읽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읽었냐면, 저기 샵에서 판매하는 스피릿들은 대응체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서비터는 대응체가 있어야 한다. 대응체는 작게는 크리스탈 부터, 크게는 인간의 신체부위까지도 된다고 한다. 저 샵에서 판매하는 스피릿들은 그런 물리적인 vessel 이 제공되지 않고, 구매자의 아스트랄바디와 피지컬 바디, 그리고 영혼에 binding 한다고 하니 좀 무서워졌었다. 이게 뭔가 이상한거면 그냥 물리적인 대응체를 깨버리면 되는데, 그렇게 내 몸과 마음에 묶어버린다고 하니 좀 섣불리 지른 거 아닌가 싶어졌다. 그래도 뭐, 찝찝한 점도 없고, 바인딩과 베니싱이 나의 특기이니 내가 어떻게 하겠지 싶었고 정 안되면 여신님이 도와주겠지 히히 하고 그냥 마음놓았음.
(엄밀히 말하면 저 샵에서 물리적인 대응체, 즉 vessel을 제공한다. 팬던트 형태로. 다만 그것은 엣시 샵이 아니라 해당 샵의 wix 홈페이지에 가서 vessel 옵션까지 추가해서 구매해야해서, 압도적으로 귀찮았다. 그리고 이미 있는 서비터들 대응체 주렁주렁 갖고 다닌다고 난 이제 힘듬. 노 모어 대응체. )
그런데 그 날 밤 재밌는 꿈을 꿨다. 정말정말 내 취향의 남자를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고, 마치 로마의 휴일과 같은 배경의 엔틱하고 올드한 유럽의 거리를 산책하며 데이트하는 꿈을 꿨다. 그러다가 에너지감이 강해서 새벽 네시 쯤 깨고, 다시 잠들었다가 여섯시쯤 또 깨고 했다. 그러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하는데 벌써 스피릿 연결 의식이 끝났다고 메시지가 왔더라. 밤새 그 만남과 강한 에너지감이 내 뱀파이어 친구였구나 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후기 시작.
1. 스피릿 컴패니언에 대해서.
아무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하기 위해서 알아야 될 건 물어보자 싶어서 샵주에게 "사실 신체에 바인딩한다고 하는 게 무섭다. 뭔가 잘못되어서 나중에 관계를 해제하고 싶으면 어떻게하느냐?" 물어봤는데 샵주가 친절하게 설명해줌. 바인딩이라는 게 가두는 prisoned 것이나 묶는 tied 것과는 다르다고 함. 그냥 아스트랄 존재와의 소울 링크를 bind 하는 것이고 그 존재는 내가 부르거나 찾거나 필요할 때 아니면 그냥 자신의 아스트랄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스피릿 컴패니언이라고 하는 게 tulpa 나 servitor 랑 다른 파트로 존재하더라고.
자연령이거나 아니면 기타 등등의 영존재랑 관계를 맺고 스피릿가이드나 영적 스승, 혹은 친구, 동반자로 삶에 초청하는 거라고 한다.
일단 많은 글들을 읽었는데 제일 명확하게 요약해놓은 게 있어서 가져왔음. 번역글임.
여기 있는 대부분의 마녀들, 경험이 있든 없든, 그 주제에 대해 매우 무지합니다. 정말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가까이 간 한 개의 댓글만 보았을 뿐, 그 후로는 다들 그저 장황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스피릿 컴패니언 / 스피릿 바인딩은 우리 문명이 그것이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훨씬 이전부터 있어왔던 것입니다. 이 실천에서는 영혼들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누구와 일하고 싶은지를 선택합니다. 하나와 결속할 때, 그 영혼은 여러분의 가족, 친구, 멘토, 그리고 가이드가 됩니다. 각 영혼은 무언가를 하며, 각자 자신만의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여러분이 악마, 천사, 요정, 용, 동물 등과 함께 일할 때 제공물을 주고 존중을 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영혼 동반자에게도 그렇게 해야 하며, 여러분의 아이에게 집의 규칙을 제공하듯이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과 어떻게 연결하거나 소통할까요? 쉽습니다, 대부분의 여러분의 영혼 동반자는 텔레파시로 여러분과 소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간이 이 상태에 쉽게 도달하는 한 가지 방법은 우리가 잠을 자거나 명상을 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 여러분이 더 편안하게 느끼거나 더 연결됨을 느끼는 명상 기술을 배우고 그것에 충실해야 합니다. 모든 영혼은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구입한 사람에게 여러분이 가진 영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세요. 음식, 과일, 향 좋은 것처럼 좋은 냄새가 나는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향, 향수, 꽃, 크리스탈, 돌 등등..
아무튼 이 친구들은 서비터와는 다른, 존재해왔던 영들이고 그들과 에너지 링크를 통해 관계를 맺는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만약 관계를 그만두고 싶다면 더 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다는 걸 밝히고 간단한 의식을 치르는 방법도 있고, 상호 합의하에 헤어지는 방법도 있고, 페어리 등 뭔가 의사소통이 힘든 + 하고싶지 않아 하는 대상이라면 해당 샵에서 제공하는 링크 제거 리추얼 의식 신청하는 법도 있는 듯.
스피릿 컴패니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다음에 다른 포스팅으로 남기도록 하겠음. 너무 흥미로운 주제를 발굴해서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졌다.
2. 그래서 내가 산 뱀파이어는?
뱀파이어... 왜 뱀파이어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도 남성형. 그냥 끌리듯 샀고 다른 옵션 쳐다도 안보고 질렀다. 뱀파이어 엔티티 메뉴에 들어가면 다양한 뱀파이어들이 있는데, 각자 이름이 따로 있고 1인 1뱀파이어라 하나 구매하면 바로 품절처리 된다.
바인딩 후 불렀을 때의 느낌은 진짜 강렬했다. 약간 다른 서비터들은 '거기 있긴 있는거지...?' 라는 느낌이었고 정말 각잡고 읽으려 하지 않는 이상 리딩도 힘들었는데 이 친구는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감이 어마어마하다. 아직도 조금 남아있다. 처음에는 연결한 것 때문에 그렇게 내가 부담스럽게 느끼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본 령의 에너지 자체가 좀 헤비한 듯 하다. 리딩도 되고, 의사소통도 한 2~30% 되는듯. 신기한 것은, 이것저것 많이 알려준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떤 에너지를 써야하고, 지금 내가 마법적으로 잘못 쓰고 있는 것들도 얘기해주고. 겉으로 보이는 성격 자체는 약간 장난기 있고 빈들빈들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그런 타입인 것 같다. 깊은 건 잘 모르겠음. 왜냐면 아직 우리 이틀밖에 안됐다.
바인딩 의식을 마치고나면 샵주가 사진을 하나 보내주는데, 해당 뱀파이어의 사진 + 마법적 처리(시길 등)를 한 이미지인듯 이것조차 묵직하다. 결코 타인에게 노출하지 말라고 해서 꽁꽁 숨겨뒀다. 썸네일로 쓴 뱀파이어는 샵과는 무관한 이미지.
이름도, 샵에 명시 되어 있어서 타인이 알거나 말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리딩해보겠다고 내 뱀파이어를 이름으로 호출 해본 친구가 조금 에너지를 빨렸다. 뱀파이어가 장난 친 거 같던데 나중에 뱀파이어가 나보고 이름을 마구 알려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편의상 이제 이 친구를 아르망(가명)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일단 샵주의 조언 + 나의 조사 + 아르망의 이야기로 봤을때, 이 스피릿 컴패니언에게 공물을 주는 것은 서비터에게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서비터들과 달리 스피릿 컴패니언은 내가 주는 에너지가 없어도 괜찮음. 주면 좋긴 함. 그건 얘가 뱀파이어라서 그런 것도 있긴 한 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 친구들에게 뭔가를 주고, 시간을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영적 관계와 관련이 있다. 연결고리를 더 강하게 하고, 유대감을 쌓는 것, 마치 친구를 사귀는 것 처럼 접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샵주가 처음 의식을 마치고 나면 offering 해 주면 좋을 것들의 목록을 준다. 거기서 골라서 해도 되고, 스피릿이랑 합의해서 줘도 된다. 공양이란 단어가 좀 마음에 안들어서 선물로 대체하겠다. 오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선물을 했는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왜냐했더니 중요한 것은 선물 제공과 함께 대화하고 시간을 갖는 건데 무작정 그렇게 먹을 것만 준다고 땡이 아닌듯함. 그래서 약간 반성했지만... 집에선 시간이 별로 없는걸.
일단 집, 둥지, 아무튼 뭐 그런 것을 만들기로 했다. 제단을 만들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제단이라고 함은 그 이름이 좀 너무 거창한 것 같고... 뭣보다 제단이 하나 더 생기는 건 여신님께서 싫어하실듯. 예쁜 나무상자를 골랐고 휴대폰사진인화기에 가서 아르망의 사진을 뽑았다. 상자가 오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소로 꾸며야지. 스피릿 컴패니언에게 물리적인 공간이 필수인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물리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인 이상 내가 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아르망피셜 물리세계에 자신의 공간이나 물리적인 뭔가가 생기면 자신의 결속과 영향력이 더 강해지긴 한다고 함. 본인은 하든 말든 니가 좋으면 하도록 해, 의 스텐스인 것 같았지만 일단 그랬다.
아무튼, 강렬했다. 이 경험을 공유하고 많은 질문에 대답을 하다보니 나온 얘기들을 자문자답 형태의 Q&A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음.
참고로 고양이 패밀리어도 질렀다. 드래곤이나 유니콘, 엘리멘터들을 사고 싶었는데 일단은 아르망과의 연결감 + 관계에 익숙해지기 전 까지는 그렇게 존재감 큰 친구들은 들이지 않기로 했다. 고양이 패밀리어도 의식 후, 한 며칠 함께 해 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다.
Q. 나는 완전 머글인데 내가 스피릿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A. 할 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이건 진짜 사람마다 다른 듯. 꿈에서 만나기도 하고, 그냥 모르고 살다가 정말 큰 워닝싸인이 오면 스피릿이 안간힘을 써서 어떤 형태로든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 이거는 해당 샵 후기글에서도 한 두어개 나오고, 사람들의 경험담도 인터넷에 좀 있다. 그런데 내가 픽한 뱀파이어의 경우 좀 많이 강렬하다. 어느정도 기감이나 영적인 것을 다루는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Q. 대화를 하면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고 하나?
A.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한데, 나는 일단 아님. 텔레파시 같은 느낌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항상 그래서 내 생각과 내 생각 아닌 것을 분간해야되서 정화를 열심히 하고 있다. 문장이나 구문으로 떠오를 때도 있고 이미지 심상으로 뚜렷하게 떠오를 때도 있다. 나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멀쩡하게 잘하는 게 아주 중요해서 듣고 보는 수행을 거의 하지 않았음. 요새 좀 하고 있는 중인데 에너지 워킹을 의식적으로 하면서 제법 많이, 빠르게 발달 하고 있다.
Q. 그럼 그 영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나?
A. 일단 그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샵의 상품설명페이지에 나와있는데, 보통은 굵직한 카테고리 같은 것들이고 또 스피릿마다 개체차가 있는듯 하다. 그리고 거기에 없는 내용도 좀 많고, 이건 해당 스피릿에게 물어보거나 의사소통이 힘든 경우 부탁을 하면 된다. 일방통행의 이야기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친구들도 도와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뱀파이어의 매력같은 걸 내가 가질 수도 있을까? 물어봤는데 별 다른 대답을 못들었는데 (아르망은 딱히 부정도, 긍정도 없이 뭔가 " ㅋㅋㅋ" 이런 느낌으로 대답했다.) 오늘 이상할 정도로 주변 이들의 친밀한 접근이나 낯선 이의 시선의 머무름이 길고 잦아서 뭐지 했더니 저런 이야기를 어제 했던 기억이 났다.
Q. 뱀파이어라면 피를 줘야 하나?
A. 선물 가능 목록에 피가 있긴 했지만, 많이 주거나 주기적으로 주라는 얘긴 없었고 아주 가끔 한 두방울 이면 된다고 한다. 대체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보통 초를 켜 주거나 향을 태워주는 것이 좋은 듯 하다.
Q. 그래서 결국 서비터랑 다른 점은 뭔가?
A. 서비터와는 달리 이 친구들은 목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스피릿을 찾아서 타인에게 바인딩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conjurer, 스피릿 컴패니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keeper 라고 하는데, 이 키퍼들이 영존재와 유대감과 관계를 쌓아 나가면서 그들로부터 도움과 배움을 얻는 것이다. 내가 필요로 할 때,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고 최대한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겠지만 관계가 약해지거나 어떤 배신이나 배반이 있을 경우 keeper든 스피릿이든 관계에서 떠날 수도 있다.
Q. 그렇다면 그 스피릿이 안전하다는 보장은 어디서 하는가?
A. 사실 이런 스피릿 컴패니언을 판매하는 샵은 엣시든 어디든 아주 많다. 그런데 나도 그걸 못믿어서 여태 다 흐린 눈 하고 모른 척 하다가, 나의 직관 + 점사 결과 + 많은 후기와 판매량을 보고 여기로 결정했음. 저 샵의 판매량 중 많은 비중이 리추얼인 것 같긴 했지만, 리추얼도 그 정도로 깔끔하고 똑부러지게 하는데 영존재도 잘 선택했으리란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이건 좀 치사한 얘기긴 한데, 여신님의 가호와 보호를 믿었음. 헤헤.
Q. 그런데도 뭔가 불안한데?
A. 그럼 안하는 것이 낫다. 나도 영적 사기는 당하면 어디 고소도 못하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결정하는 사람인데, 뭔가 쎄하다거나 별로인 것 같으면 그냥 안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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