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오픈을 한 지 이틀인가 삼일 됐는데,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이게 블로그 글을 꾸준히 쓰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정보전달이 주 목적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컬트 관련된 정보들과 관련해 조회수가 일일 평균 120 정도가 나오고 있다보니, 내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기가 좀 힘들었다. 뭔가 이 머나먼 티스토리까지 발걸음 하셨는데 노잼인 내 일상얘기만 보고 갈까봐. 정보글을 카페쪽에 집중적으로 올리기로 하고 나니 뭔가 마음이 편해짐. 회원수는 그렇게 빨리 늘지 않을 거 같긴 하지만 아무렴 어때. 네이버 서칭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정보가 필요했던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니 상관없다.
삶은 여전히 평온하고 일은 뭔가 잘풀리지만 겁나 많이 들어오고 그렇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될 것도 많은데 24시간이 부족하지만 쉬는 것도 꼭꼭 챙겨 쉬고 있는 만용을 저지르고 있고. 나는 스스로가 굉장히 게으르고 만사 귀찮아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모든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인간으로 나를 꼽는 거 보고, 일반인의 게으름의 기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냥 나 겉보기에만 되게 바빠 보이고 입만 시끄러운 사람인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지만 뭐 어떠랴, 할 일 제대로 해 내고 잘 살면 됐지.
오늘은 조금 비는 시간이 생겨서 열심히 자료들을 번역하고 있다. 차차 업로드 해야지. 전체를 다 하는 건 저자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조금 곤란할 거 같고, 다들 알았으면 하는 부분들 위주로 업로드하기로. 목적은 함께 하는 공부니, 그 목적성에 걸맞는 자료들을 고르고 취합해보려고 한다.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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